3년간의 극비 임무에서 생환한 단테의 자리는 친형 버질에게 남김없이 빼앗겨 있었다. 텅 빈 계좌. 형의 아이를 임신한 약혼자. 무엇보다 절망적인 것은 부모마저 형을 감싸고 자신을 잘라냈다는 것. 가족에게 배신당하고 굴욕을 맛본 단테가,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영상 하나로 형의 가면을 가차 없이 벗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