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 아폴론은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 힘을 잃고 죽어가는 늑대가 된다. 살아남기 위해 헤카테를 물어 고대의 운명 계약을 발동시키고, 두 존재는 목숨과 힘을 공유하게 된다. 몰락한 신과 산산조각 난 여신—마지못해 맺어진 주인과 종의 관계로 올림포스의 시련을 함께 견뎌내는데, 그는 그녀의 피를 마시며 힘을 되찾고 그녀는 그의 태양 정수로 치유된다. 늑대에서 늑대귀 소년을 거쳐 인간으로 진화하는 아폴론, 그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헤카테. 그는 그녀를 위해 태양늑대 무리를 만들고 지하세계를 습격한다. 하데스가 태초의 신왕 크로노스를 풀어놓자, 아폴론은 자신의 몰락과 헤카테를 향한 사랑이 모두 제우스와 운명의 여신들이 꾸민 마지막 수라는 것을 깨닫는다. 두 사람만이 라그나로크를 막을 유일한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