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란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감정 색을 볼 수 있었다. 이별한 사람은 회색, 불안한 사람은 누렇게 마른 색, 다정한 사람은 따뜻한 노란색이다. 그녀는 할머니와 함께 '팔레트'라는 오래된 카페를 지키며,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하나의 색과 함께 지나가지 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일곱 살 때 엄마가 떠난 후 린란의 손바닥은 죽은 듯한 회색이 되었지만, 온몸이 연보라색인 단골 루위안이 나타나면서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색을 다시 마주하기 시작한다. 오래된 카페에서 펼쳐지는 힐링 이야기, 매회 한 사람을 치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