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 살 천서우예는 생일잔치에서 아들과 며느리의 감언이설에 속아 연금 카드를 넘겨준다. 상대는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실은 그의 오래된 집 철거 보상금과 협동조합 배당금을 노리고 있었다. 아들 집에 들어간 뒤 노인은 혹독한 대우를 받고, 아들이 무모한 투자로 막대한 빚을 진 사실과 노인의 부동산으로 그 구멍을 메우려 한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천서우예는 자신의 재산에 대한 마지노선을 지키고, 딸의 지지 속에 옳고 그름을 가려 가족이라는 이름의 도덕적 강요를 거부한다. 풍파를 겪은 끝에 아들과 며느리는 뒤늦게 깨닫고 성실히 빚을 갚으며 부양 의무를 다하고, 가족은 마침내 혈육의 소중함은 본분과 책임에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