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무 의자를 수리하는 장인 심천이 여러 해 만에 산속 목공방으로 돌아오고, 스승 고람이 그에게 파손된 가보 원형 의자를 맡긴다. 두 사람은 밤새 의자를 분해하고 장부를 보수하며, 심천은 목재를 다듬는 과정에서 스승과 오랜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목기를 고치는 일이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임을 깨닫는다. 나무의 말 없는 사연을 읽어내며 오래 잃어버렸던 본심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