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쇼의 회사에서 모두는 그녀를 그저 '조지아 헤일'이라 불렀다. 8년 동안 그의 곁에서 일한 매니저이자 그의 비밀 연인이었다. '헤일'이 그녀의 미들 네임일 뿐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 조지아 헤일 해리슨, 해리슨 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이자 부사장이었다. 에이드리언이 몇 달째 필사적으로 쫓던 3천만 달러 규모의 핵심 계약을 승인해 달라고,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 리처드 해리슨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그러나 에이드리언은 그 대가로 인턴 클로이 밴스와의 결혼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조지아는 계약을 보류하고 사직한 뒤 에이드리언과 인연을 끊었고, 12년 동안 그녀를 기다려온 프레스콧 가문의 후계자 줄리안 프레스콧과 결혼하기로 했다. 성대한 계약식 날, 아버지가 직접 나타나 그녀의 진짜 이름과 정체를 밝혔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파기하고 클로이의 배신을 폭로했다. 에이드리언의 회사가 무너지고 그가 후회에 빠져들 때, 조지아의 삶은 날개를 달았다. 줄리안의 사랑을 받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그녀는 마침내 누구의 비밀도 아닌,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