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제국의 올리비아 공주는 태어난 날, 야심 찬 고모 시레나에 의해 바꿔치기되었다. 시레나는 그녀의 몸에 어둠의 마법 봉인을 새겨 힘을 억누르고, 그녀를 무력한 '천한 사생아'로 만들었다. 8년 동안 그녀는 가짜 어머니에게 맞고 고문당했으며, 가짜 공주 줄리안나에게 무자비하게 괴롭힘당했고, 왕실 연회에서는 무릎을 꿇고 개밥그릇에 입을 대야 했다. 그런데도 친어머니인 여왕과 오빠인 황태자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바로 곁에 있었다. 제국의 운명을 가를 혈석 의식 전야, 시레나는 그녀의 가슴을 갈라 순수한 피를 뽑아냈다. 죽어가던 8살 소녀는 오빠와 한 '반드시 갈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려는 일념으로 스스로 손가락을 부러뜨려 사슬에서 벗어났고, 맨발로 녹아내린 바위를 건너 피투성이가 된 채 궁전 문을 밀어 열었다. 끌려가던 그녀의 옷깃이 찢어지자, 11살 오빠는 그녀의 가슴에 새겨진 별빛 표식을 단번에 알아보았고, 진실이 드러났다. 어머니는 분노 속에 각성했고, 신성한 순수한 피는 영광스럽게 돌아왔다. 진정한 후계자는 왕좌를 되찾았고, 악인들은 심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