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평범한 회사원 린솽(레이첼)은 어느 날 갑자기 오토메 게임 '악마 집사' 속으로 빨려 들어가, 네 명의 악마 집사에게 죽임을 당할 운명인 악녀 공작 릴리스 클라인으로 환생한다. 원래 스토리에서 릴리스는 잔혹하기로 악명 높아, 세계뱀 예가드, 롭이어 토끼 라일, 지옥견 케르베로스, 박쥐 서큐버스 모드를 괴롭혀 그들의 증오가 다크 수치 최대치에 이를 정도로 쌓이게 했다. 이제 운명 개변 시스템에 묶인 레이첼은 매 순간 죽음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움직여야 한다. 학대받고 말 못 하는 라일을 구하고, 자신의 피로 그를 치료해 신뢰를 얻으며, 던전에 뛰어들어 얀데레 주인공 예가드와 거래를 맺어 죽음의 운명을 간신히 뒤집는다. 현대 직장인의 노련함으로 그녀는 백련꽃 히로인과 편파적인 어머니를 박살 내며 심리전을 외과 수술처럼 정밀하게 펼친다. 집착하는 네 악마를 하나씩 길들여, 복수에 불타는 적에서 맹렬히 소유욕을 드러내는 충성스러운 집사로 바꾼다. 인간과 악마가 공존하는 고딕 세계에서 레이첼은 권력을 움켜쥐고 자신만의 전설적인 도약을 써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