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수)와 드미트리(공), 서로 적대하는 세력의 요원인 두 사람은 5년간 죽음의 게임을 벌여왔다. 직업적 라이벌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겐 "임무는 임무, 침대는 우리 것"이라는 무언의 규칙이 있다. 그 이면에는 진심이 싹트고 있었다. 상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펠릭스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무관심한 척한다. 핵 위기로 인해 두 사람은 요트에서 커플로 위장한 잠입 임무를 맡게 되고, 꾸며낸 로맨스는 진짜가 된다. 돌아온 후 두 사람은 모든 오해를 풀고 힘을 합쳐 배후의 흑막을 제거하며, 가짜 죽음으로 조직을 탈출한다. 암살자의 정체를 벗어던진 한때 외롭고 자존심 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구원을 찾고, 마침내 꿈꾸던 평범한 일상을 손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