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는 뜻밖에 구원 서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시스템과 결속되어 우울한 남자 주인공 구화이지를 공략하게 된다. 입으로는 대충 넘기려 하지만 행동은 자꾸만 그의 세계로 뛰어들어, 빨래하고 그림 그리고 함께 살며 오해와 시험을 거치면서, 침묵 속에 스스로를 가둔 그 사람이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이 그저 임무를 완수하는 줄 알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가 감히 바라지도 못하면서 필사적으로 간직하는 유일한 빛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