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서 심록계는 사림연을 7년 동안 맹목적으로 사랑하며, 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계획을 세웠고,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마저 바쳤다. 그러나 그는 그 유품을 왕관으로 만들어 녹차에게 선물했고, 그녀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을 냉담하게 지켜보기만 했다. 죽음의 순간, 성간 거물 계시언이 미친 듯이 달려와 그녀의 부서진 몸을 끌어안았다. 10년 전으로 회귀한 심록계는 완전히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녹차의 가면을 찢어버리고, 모든 헌신을 거둬들이며, 역전의 길을 걸어 성간을 놀라게 했다. 사림연은 뒤늦게 후회하고, 비를 맞으며 애타게 붙잡으려 했다. 계시언이 그녀를 품에 안고 냉랭하게 말했다. "사 부참모장, 비켜. 이분은 내가 두 생을 기다린 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