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녀를 돕지 마. 타 죽게 내버려 둬." 불타는 차 안에 갇힌 채, 가슴을 꿰뚫은 쇠막대기와 함께 남편이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내 휴대폰이 기적처럼 그에게 연결됐다... 4년 전 과거의 그에게. 한때 나와 결혼해 달라 애원하던 소년은 내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고, 그가 변해버린 남자는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그는 내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의 아이를 품고 있다는 것도... 이게 그가 내 목소리를 듣는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도 그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