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의 빵집을 지키기 위해 라일라는 서류상 계약만 맺는 조건으로 실라스라는 낯선 남자와 결혼한다. 두 사람 모두 비밀을 품고 있다. 그는 그녀의 밀가루를 대신 들어주고 곁을 지키지만, 자신이 누구인지는 끝내 밝히지 않는다. 그러던 중 열린 디저트 갈라에서 경쟁자가 온 도시가 보는 앞에서 그녀를 누명에 빠뜨린다. 실라스가 무대에 오르자 장내는 정적에 잠긴다. 그는 바로 이 도시에서 가장 막강한 남자, 싱클레어였던 것이다. 계약 결혼, 그리고 레몬 타르트 하나로 맺어진 스무 해의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