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가스통을 멘 남자를 만났다. 몇 층에 가는지 물어보며 대신 눌러주겠다고 했더니, 남자가 갑자기 극도로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그는 곧바로 엘리베이터 밖으로 달아나며 나보고 미쳤다고, 죽고 싶으면 혼자 죽으라고 했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이 엘리베이터에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그래서 나는 진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