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가르드 아카데미의 낙제생 엘레나. 주문을 외우면 반드시 폭발하고, 누구에게나 무시당한다. 얼음 같은 교수 카시우스는 그녀의 피 냄새가 퍼지는 순간, 용족의 주인이 통제를 잃고 깨어난다. 그는 '마력 소통'이라는 명목으로 그녀를 곁에 묶어두고, 직접 목걸이를 걸어주지만 끝내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속박인지, 보호인지를. 용 사냥꾼 협회가 포위한 그날 밤, 그는 20년간 감춰온 정체를 드러낸다. 그는 용 사냥꾼이었고, 그녀는 그가 그때 놓아준 마지막 화룡이었다. 공생의 사슬은 목숨을 목숨으로 바꾸고, 금기의 반동이 그를 덮친다. 용 사냥꾼의 수장이 성 아래에 다다랐을 때, 그는 남아 천군만마를 막기로 한다⋯⋯ 그가 여기까지 그녀를 지킨 것은 속죄인가, 아니면 진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