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소녀 심지하는 시녀 소취와 함께 성남 시장에서 수제 과자와 조청 절임을 파는 노점을 열었다. 실속 있는 재료와 뛰어난 맛으로 장사가 번창하자 옆 노점 장대낭의 질투를 샀다. 장대낭은 거듭 헛소문을 퍼뜨리고 값을 깎으며 솜씨를 흉내 내고 노점을 가로막는 등 갖은 방해를 일삼았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열정적인 이철주가 나서 도왔다. 어느 뙤약볕 아래 장대낭이 열사병으로 위기에 처하자 심지하는 지난 원한을 잊고 구해 주었고, 이에 장대낭은 크게 깨달아 두 사람은 오해를 풀었다. 복래식포 왕 점주는 심지하의 솜씨와 인품을 눈여겨보고 그녀에게 독점 공급을 제안했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심지하는 원한을 덕으로 갚아 장대낭이 식포에 납품하도록 연결해 주었고, 단 과자와 짠 절임을 함께 판매하며 상호 이익의 윈윈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