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상속녀 리나 베인은 가문을 구하기 위해 냉혹한 후계자 루시엔 모로와의 약혼을 강요받고, 황금 새장에 갇힌 새처럼 살아간다. 아이리스 클럽의 비밀스러운 '팬텀 쇼'에서 그녀는 가면을 쓴 댄서 '세븐'이 5년 전 바다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던 첫사랑 스티안 퀸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 모든 것은 루시엔의 잔혹한 계략이었다. 그는 스티안의 죽음을 조작하고, 기억을 잃었다는 그 남자를 이용해 리나를 완전히 꺾고 길들이려 한다. 리나의 무모한 반항이 스티안에게 잔인한 처벌만을 불러오자, 그녀는 루시엔 앞에서 순종의 가면을 쓰고 은밀히 복수를 꾀한다. 곧 그녀는 충격적인 진실을 발견한다. 스티안의 기억상실은 거짓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아이리스에 잠입해 이 어두운 제국을 영원히 무너뜨릴 결정적 증거를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