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졸업한 벤은 지나친 매운 음식 섭취로 치질에 걸린다.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더니 담당 의사가 새아버지의 아들인 에단이었다. 첫 디지털 직장 검사는 벤을 엄청난 수치심으로 몰아넣는다. 두 사람은 어색한 의사-환자 관계로 계속 마주친다. 에단은 겉으로는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조용한 방식으로 벤을 챙기며, 매운 음식을 멀리하라고 끊임없이 당부하고 수술 후에는 늦은 밤 집까지 찾아와 돌봐준다. 점차 벤은 에단에게 빠져든다. 그는 다시 에단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매운 음식을 먹고, 두 사람은 얽힌 감정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계속 시험한다. 내적 갈등에 시달리던 에단은 한때 벤을 밀어낸다. 이후 벤은 한 여자와 잠시 만나지만 에단을 놓지 못한다. 재진료 방문이 두 사람 사이의 벽을 무너뜨린다. 오해와 진심 어린 고백, 가족의 인정을 거쳐 두 사람은 진심을 털어놓고 서로의 과거 상처를 치유하며, 고양이와 함께 아늑한 작은 집에 정착해 서로의 감정적 치유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