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회색 안개가 도시를 휩쓸고, 지핵 전사인자가 생물의 유전자를 재조작하자 이수가 땅을 뚫고 솟아오르며 종말이 갑작스레 닥친다. 천옌 등 다섯 명은 회식 소대를 결성해 몸소 안개를 시험하며 이화 강화를 얻지만, 인성을 집어삼키는 원초적 본능과 끊임없이 맞서야 한다. M07 제제는 잠시 억제할 뿐 재앙을 근절하지 못한다. 소대는 험악한 지하로 깊이 들어가 균열을 막고 근원 좌표를 수집하며, 인류에게 잠깐의 숨돌릴 틈을 주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그러나 반복의 물결은 멈추지 않고 곳곳에서 위험이 잇따라 터진다. 사기 역전은 없고, 오직 인간성과 이화 사이에서 완승의 결말을 볼 수 없는 잔혹한 대결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