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된 관계가 모든 사람 앞에 드러났다. 시아버지의 비밀은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었고, 만천하에 폭로된 그 순간 집안의 공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나약한 남편은 제자리에 서서 화도 내지 못하고 말도 꺼내지 못했다. 며느리의 눈빛에는 각성 후의 냉정함과 이미 깊이 빠져버린 흔적이 함께 담겨 있었다. 육욕이 윤리를 압도하는 순간, 이른바 가정에는 가장 원초적인 점유와 양보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