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새어머니, 혈기왕성한 의붓아들, 되돌아갈 수 없는 고속도로. 좁은 차 안에서 낮에는 모자(母子)의 신분이지만 밤이 되면 오직 체온과 숨소리만 남는다. 처음의 시험과 회피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먼저 다가가 서로를 탐한다. 땀, 먼지, 엔진의 진동이 모두 욕망의 배경음이 된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윤리의 경계는 흐려지고, 마침내 타이어 아래에서 완전히 짓밟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