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의 권신이 촛불 아래에서 늘어진 머리카락을 손끝으로 쓸어 넘기고, 성숙한 여인의 피부는 옥빛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그녀가 후궁으로 들어설 때마다 속삭임 한 마디에 휘장 안의 숨결이 점점 흐트러지고, 옷고름이 풀리는 순간 욕망이 어두운 물결처럼 솟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