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사 주원은 모산파의 방계 후예다. 평범한 '조상 묘의 반噬' 의뢰를 받았다가 스승의 문파에 20년간 봉인된 금기를 건드리게 된다. 부호의 딸 하예의 부모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주원은 처녀의 피를 매개로 음기를 풀려 했지만, 밤길에 강시와 붉은 수건의 여귀, 그리고 하가 조상 묘에 봉인된 같은 문파의 사매 청예를 잇달아 마주친다. 진실은 잔혹하다. 20년 전, 스승은 수명을 연장하려 청예와 쌍수 금술을 행하다 반噬를 당했다. 스승이 죽은 후, 청예는 가만히 있지 않고 하가 조상 묘를 파헤쳐 자신을 관에 넣고, 후손이 관을 열 날을 기다리며 남자의 정기를 채취해 병해성 귀신이 되려 한다. 또 다른 붉은 수건의 여귀 역시 주원의 양정을 노린다. 문파의 음술이 스스로를 반噬하고, 동문이 반목하며, 음양 양계 모두 그의 정기를 빼앗으려 한다. 주원은 오직 하예와 동맹을 맺고, 방문 술법과 강시, 남은 도행으로 간신히 버티며, 빨려 죽음과 역습 사이에서 한 줄기 생기를 찾는다. 이는 쌍수 금술이 불러온 동문상잔이자, 욕망과 생존, 반噬에 관한 기이하고 요염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