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는 그 팽창 계획을 책상 한가운데 펼쳐 놓고, 빨간 펜으로 그 두 글자를 몇 번이고 동그라미 쳤다. 컵은 옆으로 밀어 두었고, 종이 모서리는 땀에 젖어 물러 있었다. 그는 그 붉은 동그라미를 바라보며 목젓을 천천히 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