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은 양갈래 땋은 머리에 핑크색 헬로키티 머리핀을 꽂고, 입만 열면 연못가의 오렌지 고양이와 티격태격한다. 고풍스러운 정원, 연꽃, 젖은 고양이 털, 화면은 여행 브이로그를 찍는 듯 깔끔하다. 그런데 다음 순간 장면이 바뀌어, 같은 사람이 이미 흰 시트 위에 누워 있고 검은 스타킹도 아직 벗지 않은 채 몸이 완전히 열려 있다. 이런 뒤섞임은 빠르고 정확하게 다가온다